무산복지재단은 낙산사 소유 건물 1318무산지역아동센터를 새 단장해 지난 1일 책놀이공간 '따띠'를 개소했다.
무산복지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원(KCDF)이 주관한 '문화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2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1억의 자부담금을 포함한 총 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낙산사 소유 건물을 1318무산지역아동센터로 리모델링해 지난달 19일 마무리하고 이달 초 개소식을 가졌다.
지역아동센터로 탈바꿈한 이 건물은 당초 창고로 활용되던 155㎡ 규모의 1층 RC건물과 60㎡의 2층 경량철골조 건물로 리모델링을 통해 중심공간인 북카페를 비롯해 3개의 프로그램실과 상담실, 사무실, 조리실 등으로 새 단장됐다.
특히 공간기획자로 서울대 백진 교수와 studio MANI 전연재 소장이 문화기획자로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가 참여하는 등 전문인력을 동원해 건축물의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감각적인 로고와 심벌 디자인, 이용자를 고려한 세심한 도서 선정으로 책놀이공간 따띠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따띠'는 1318무산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며 주말에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및 영화·공연장 등으로 활용되는 등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의 장이자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