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재 각 언론의 초반 판세 분석에 따르면, 더민주당은 호남 28개 선거구 중 ‘우세’로 분류한 곳이 8곳이며, ‘경합 우세’는 4곳, ‘경합’은 4곳 등으로 적게는 8석, 많게는 16석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현재 1곳만 ‘경합 열세’일 뿐, 27곳을 ‘경합’ 이상 판세로 선정하며 최대 28개 호남 전체 지역구를 석권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주는 더민주당 송갑석 후보와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가 맞붙은 서갑이 최대 격전지로, 마지막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더민주당의 광주지역 후보 중 ‘간판’급으로 불리는 이용섭 후보와 국민의당 현역의원인 권은희 후보가 대결하는 광산을, 그리고 국민의당 공동대표인 천정배 후보를 상대로 더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서을도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은 전남에서 목포(박지원), 여수갑(이용주), 여수을(주승용),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이, 전북에서는 전주병(정동영), 군산(김관영), 익산갑(이한수), 익산을(조배숙), 정읍·고창(유성엽), 완주·진안·무주·장수(임정엽) 등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광주 북을을 제외한 27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전북 전주을(정운천), 전남 순천(이정현), 전남 영암·무안·신안(주영순)을 ‘경합 열세’로 분류하고, 나머지는 모두 ‘열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도 전북 익산을, 군산, 김제·부안 3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