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4.02 09:17:54
양구군이 청명(4일)과 한식(5일)에 대비해 2일부터 6일까지의 기간 동안 특별 산불예방 활동을 펴기로 했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전 직원들의 1/6가량의 공무원을 각 읍면의 마을별로 현장에 배치해 농산 부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와 묘소를 사초할 때 유물을 소각하는 행위 등을 엄중 단속한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들이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토록 하고 부서장들이 담당한 마을별로 직접 나가서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산불상황실을 밤11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각 읍면은 방송장비가 갖춰진 차량을 이용한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읍면장 책임 하에 실시한다. 또 각 마을 이장들은 매일 마을 앰프를 통해 산불예방 방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군은 산불감시원 30명과 산불진화대원 33명을 고정 배치하고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지역 내 22개 사회단체가 산불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벌인다.
홍종국 생태산림과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군민들이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양구군은 양구경찰서·양구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산불 발화자는 물론 실화자도 끝까지 색출해 사법처리하고 피해 보상을 위한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