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4.01 12:30:59
4·13 총선을 12일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꼭 투표하겠다'고 밝혔으며,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4월 총선 투표 의사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72%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아마 할 것'이라는 응답 10%를 합하면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률이 82%에 달한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의견은 7%였고, '아마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에 불과했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6%였다.
이를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89%(꼭 투표 80%, 아마 할 것 9%)가 투표 의사를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90%(꼭 투표 82%, 아마 할 것 7%), 국민의당 지지자는 84%(꼭 투표 78%, 아마 할 것 10%)였다.
연령대로 보면 고령층으로 갈수록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과 '아마 할 것 '이라는 의견을 합한 '투표 의사'가 높았다. 19세 포함 20대는 80%(꼭 투표 62%, 아마 할 것 18%)가 투표의사를 보였던 반면 50대는 84%(꼭 투표 76%, 아마 할 것 10%) 60대 이상은 86%(꼭 투표 79%, 아마 할 것 7%)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권자들의 85%(꼭 투표 72%, 아마 할 것 13%)가 투표 의사를 보였다. 대구·경북 지역도 84%(꼭 투표 76%, 아마 할 것 8%)를 나타냈다. 서울은 80%(꼭 투표 68%, 아마 할 것 12%)였고 인천·경기는 83%(꼭 투표 75%, 아마 할 것 8%)로 나타나 영남권과 수도권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난 주 대비 2%p 하락한 37%, 더민주당 전주와 동일한 21%, 국민의당 4%p 상승한 12%, 정의당도 전주와 동인한 5%, 없음/의견유보 25%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구 후보를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이 34%, 더민주당이 21%, 국민의당이 8%, 정의당 3%, 무소속 후보 6%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 응답자가 27%에 달했다.
그리고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3%, 더민주 21%, 국민의당 15%, 정의당 7%, 기타 정당 1%였다.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23%는 비례대표 정당 응답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29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