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한 배우 송중기가 9시 뉴스에 출연하자, 중국 인터넷이 들썩였다.
지난 3월30일 송중기가 배우 최초로 KBS 1TV 9시 뉴스 생방송에 출연했다.
송중기는 KBS 1TV ‘뉴스9’ 인터뷰에서 태양의 후예가 한류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한류 대열에 들어선 게 혼자만이 아니라 팬들의 노력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고 싶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양의 후예에서 남자 주인공 ‘유시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송중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송중기의 9시 뉴스 출연 소식이 중국 팬들 사이에 알려졌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이례적으로 ‘KBS 9시 뉴스’와 관련된 해시태그 바람이 불었다. 특히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12시간 동안 4만명이 송중기의 9시 뉴스 출연 영상을 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공안부는 지난 2월 웨이보에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면 안전이 위험할 수 있다. ‘송중기 상사병’을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송중기의 소속사는 “중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대륙의 ‘송중기 앓이’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