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배경으로 촬영된 단편영화를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문화재단과 CJ헬로비전 강원본부는 최근 강원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강원문화재단의 로케이션 지원사업의 경우 방송국 촬영이 필요할 경우 CJ헬로비전내 방송국이나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는 것이다. 실제 2015년 강동원 주연의 영화 '가려진 시간'은 원주 강원영서방송에서 촬영이 진행된 바 있다.
아울러 강원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강원방송 프로그램에 편성해 도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도내에 국내·외 영상물 제작팀을 유치해 각종 촬영지원사업, 영상문화향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단편영화제작지원사업은 역량있는 도내 영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단편영화 제작비 지원과 함께 완성된 작품의 극장 시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 말 현재 총 17작품이 제작됐으나 이들 대부분 영화제에 출품된 경우를 제외하면 상영의 기회를 얻지 못해 대중과 만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원문화재단 오제환 사무처장은 "문화예술진흥사업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강원방송을 통해 도민에게 전달해 지역 채널 활성화와 도내 문화예술 발전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영상산업발전,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서로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