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30 08:54:09
극동러시아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등 서방제재로 한국 등 아시아가 수입 대체지역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대형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원도와 KOTRA는 오는 30일 하바롭스크에서 극동러시아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대형 유통망을 포함한 바이어 11개사가 참가해 도내 기업 8개사와 수출 상담을 가진다.
현재 러시아에 대한 서방제재로 유럽 및 터키의 농식품 수입이 금지되면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이 수입 대체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극동러시아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는 현지 유통업체가 수입 및 상담을 희망하는 품목을 먼저 제시하고 이에 맞는 국내기업을 선정해 상담을 추진해 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극동러시아 내 한 곳을 지정해 순회하며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원도 블라디보스톡사무소 최진구 주재관은 "도내 기업들은 최고의 농식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제품 홍보나 수출을 위한 기회가 부족하다"며 "러시아 극동지역별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pilot사업으로 추진한 블라디보스톡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를 통해 V-lazer 社에 40개 품목, 약 2만 4000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