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29 14:40:54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뉴화청여행사는 최근 방영한 빙설대작전이 중국내 호응도가 높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올 여름 동해안 해변에서 가칭 '해상대작전' 제작을 공동제작사와 협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동해바다를 집중 조명해 도내 관광지를 중국에 소개할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도와 중국을 오가는 데 양양국제공항이 중심이 되도록 역할을 강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빙설대작전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5분 분량으로 저녁 7시부터 30분 동안 모두 28회 방영됐다. 시청자수는 매회 1000만 명씩 총 3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앞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이용을 높이고 도내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빙설대작전 촬영을 지원했다.
중국 6~14세 어린이와 부모, 국내 초중학생이 출연해서 눈위에서 보물찾기 등 게임을 중심으로 제작된 빙설대작전에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크로스컨츄리경기장 등 동계스포츠시설과 알펜시아 리조트,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등 숙박시설이 소개됐다.
또 속초관광수산시장, 정선 5일장 등 전통시장을 비롯해 정동진역, 강릉 참소리박물관, 낙산사, 정선 스카이워크 등 관광자원, 양양국제공항 등이 방송에 노출됐다.
빙설대작전 제작에는 중국 강소위성TV, 한국 뉴화청여행사, 중국 호남국제여행사 3개 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빙설대작전이 중국 전역에 인기리에 방영돼 도내 관광자원, 동계스포츠시설 등이 집중적으로 홍보됐다"며 "이를 통해 도내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고 앞으로 중국 관광객 양양국제공항 이용확대로 공항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