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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 후보들, '무소속연대' 결성…'흰색 돌풍' 분다

대구 ‘친유연대’ 이어 이재오, 임태희, 강승규, 조진형 등 '친이계연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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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3.29 11:45:53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한 이재오(중앙)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이 오는 4.13 총선에서 무소속연대를 구성키로 해 새누리당을 바짝 긴장 시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한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이 오는 4.13 총선에서 무소속연대를 구성해 유니폼을 흰색으로 통일하는 등 무소속연대를 대변하는 이미지를 통일하고, SNS 등을 이용해 유권자와 소통하는 공동의 장을 마련하기로 해 새누리당을 바짝 긴장 시키고 있다.

 

무소속연대 모임은 임태희(경기 분당을), 강승규(서울 마포갑), 조진형(인천 부평갑) 등 전직 의원 3명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계파정치의 희생자들이 같이 모여서 향후 서로 공유하고 나아갈 비전을 함께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선언함으로써 결성됐으며, 이재오(서울 은평을),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등 후보들도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전 의원은 "계파정치로 인한 부당공천의 희생자로서 파당정치를 바로잡아 당내 민주화를 바로잡는 것이 한국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의견을 모았다""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다섯명이 뜻을 같이하고 전국적으로 대구, 강원, 경북, 충청 지역 후보들과 뜻을 모으겠다"며 유승민 의원 등과의 연대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강 전 의원은 조해진 의원과 여러차례 통화했다고 밝힌 뒤 "이런 분들이 각 지역마다 다 있다""무소속으로 출마해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는 것은 계파정치 청산의 뜻을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뿐 아니라 영남권까지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 전 의원은 또 유승민 의원과도 연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나고 안 만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뜻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만나게 되면 또 만나게 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이들은 총선 이후에는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조 전 의원은 "우리는 이번에 너무나도 큰 희생자이지만 우리를 제물로서 우리 정치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20대 국회에서 입법을 확실히 하든지 해서 또다시 이런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임 후보는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자면 유리한 사람, 불리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각자는 비록 힘들지만 당내민주화의 뜻을 갖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동을)를 중심으로 류성걸(동갑), 권은희 의원(북갑)3각으로 연결되는 친유연대금호강 벨트를 결성했으며, 특히 새누리당의 동을 무공천으로 자기 선거에는 여유가 생긴 유 전 원내대표가 이들 지역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가 무소속연대를 본격화 시킴으로써 그동안 '일여다야' 구도에 안주해온 새누리당에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실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2~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22명을 대상으로 '비박 무소속연대'가 만들어지는 것을 가상해 정당 지지율을 조사해 지난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2%,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응답이 27.5%, 국민의당 후보가 11.3%, 비박 무소속연대는 7.7%, 정의당이 4.8%, 기타후보가 3.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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