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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고양시(병) 유은혜 (정)김현미, 일명 '2인삼각공약' 발표 화제

활력도시 일산만들기 10대 공약의 합동발표로, 분열의 시대에 통합의 정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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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3.29 08:53:01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유은혜 후보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수행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김현미, 유은혜 후보가 일명 '2인삼각공약'을 발표해 화제다. 2인 1조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경기인 2인삼각 경기를 연상케 하는 일산 동-서구 합동공약을 발표했기 때문.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인 고양시병 유은혜 후보와 고양시정 김현미 후보는 28일 일산문화광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활력도시, 일산만들기 10대 공약'을 발표해 분열의 시대에 통합의 정치를 하고 있음을 일면 과시했다.

두 후보가 공동으로 제시한 10대 공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첨단방송영상밸리 조성, 한류원드 내 K-컬쳐밸리 개발, GTX·대곡~소사 전철 조기 개통, 경의선 열차 증편 운행,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노선 확대, 경의로 확장·연결 개선, 혁신학교 확대 및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혁신교육지구 지정 추진, 아이러브맘 카페 및 청소년카페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체제 구축 등이다. 앞의 5개 공약은 김현미 후보가 뒤의 5개 공약은 유은혜 후보가 각각 발표했다.

두 후보가 함께 공약을 발표하는 이유를 묻자 김현미 의원은 "두 후보의 지역구인 일산동구(고양시병)와 일산서구(고양시정)는 일산이라는 생활권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고 시민들의 공통 관심사항이 많아 공동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함께 실천할 것을 다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현미, 유은혜 두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따라서 이번 합동 10대 공약발표는 20대 국회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비전 제시와 공약에 대한 기대 및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고양시병 유은혜 후보는 "GTX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일산을 만드는 일은 혼자 일이 아니라 함께 하는 일"이라며 "김현미 의원과 함께 더 큰 힘을 만들어 일산 주민들이 요구하는 과제들을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양시정 김현미 후보는 "지난 4년간 유은혜 의원과 저는 2인 3각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 몸이 되어 일해왔기에 GTX 노선 확정, 대곡~소사 전철,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활력도시 일산을 만들기 위해 더 굳게 손을 잡고 20대 국회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후보측과 김현미 후보측은 지난 3월 초부터 협의를 거쳐 교통, 경제, 문화, 교육 등 일산 전체 주민들의 공통의 관심사항으로서 공동으로 추진할 공약을 선정해왔다. 세부 공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활력도시, 일산만들기 10대 공약]

1.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 K-테마파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EBS 디지털통합사옥, 아람누리 등의 문화인프라와 결합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교육기관인 한예종 유치를 통해 일산을 한류문화예술콘텐츠 중심도시로 조성

2. 첨단방송영상밸리 조성

- 한류월드 주변에 추진 중인 경기도의 방송클러스터와 고양시의 방송영상단지 조성 사업을 ‘첨단방송영상밸리’로 확대해 KBS, SBS 방송제작센터 뿐만 아니라 방송영상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일산을 명실상부한 방송영상클러스터로 조성

3. 한류월드내 K-컬쳐밸리 개발

-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조성사업의 핵심인 K-컬쳐밸리는 1.4조원을 투자하여 10년간 2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 K-컬쳐밸리내 테마파크, 융복합공연장을 통한 한류문화콘텐츠 확산과 한류월드내 예정된 5개 호텔을 건립하여 신한류중심도시로 육성

4. GTX · 대곡~소사 전철 조기 개통

- GTX는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3분, 강남까지 19분 도달, 대곡~소사 전철은 일산에서 김포공항까지 20분 이내 도달해서 9호선 급행을 갈아타면 강남까지 50분 소요

- 더 빠르고 편리한 친환경교통수단인 철도 확대를 위해 2019년 착공 예정인 ‘GTX 파주~삼성노선’과 작년 12월 기공식을 개최한 ‘대곡~소사’ 전철 사업의 조기 완공 및 개통 추진

5. 경의선 증차(배차 간격 축소)

- 경의선은 탄현~홍대입구까지 35분(급행 25분), 백마~홍대입구 27분(급행 19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서울 출퇴근 직장인에게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되고 있으나, 차량 운행 횟수가 부족해 경의선 차량 추가 및 노선 운행 조정 통해 출퇴근 시간 차량 증편 운행 추진

6.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노선 확대

- 덕양구에 비해 일산동구 및 일산서구 마을버스 운행 노선 부족으로 주민 불편 가중 및 교통 편리성 부족해 교통소외지역 등 마을버스 노선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대중교통체계 개편 연구 용역 실시 후 마을버스 공공 개입 방안 마련과 기존 노선 합리화를 통해 버스 노선 확대

7. 경의로 확장·연결 개선(내곡지하차도방면, 탄현지구 과선교 방면)

- 곡산역 앞에서 내곡지하차도 방면으로 편도 1차선에 불과한 도로를 확장하여 경의로에 연결함으로써 덕양구 원흥지구 경유하는 서울 신사동·응암동 출퇴근길 마련(화전~신사간 도로 개통 예정)

- 막힘없는 탄현 도로 개선을 위해 일현로와 탄현로 차선을 확대하는 한편 경의로와 탄현동 후방 과선교에 좌회전 연결하여 교통 개선.

8. 혁신학교 확대 및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혁신교육지구 지정 추진

- 협력과 자율에 의한 혁신교육 확대로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함양, 미래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민참여로 아이들을 함께 가르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혁신교육지구 비전으로 추진.

9. 아이러브맘 · 청소년카페 확대

- 일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휴식과 공감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이러브맘카페는 덕양구 4곳, 일산동구 및 서구는 3곳에 불과하여 추가 설치 필요. 청소년카페 수요 증가 고려한 설치 확대.

10.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체제 구축

-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정착을 위한 지역사회 공공기관, 단체, 기업 등 협력·지원체제 구축 및 청소년 진로직업지원센터 지원 확대

- 동아리,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내 각종 시설 및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 방안 마련 등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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