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총선 D-16] 여야 선대위 체제로 본격 총선 체제 돌입

150 대 120 대 20석 ‘마지노선’…여 ‘안정적 과반’ vs 야 ‘경재실패 정권 심판’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3.28 12:34:17

▲새누리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최근 영입된 강봉균 위원장을 비롯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의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개최한다.(사진=연합뉴스)

여야는 4·13 총선을 16일 앞둔 28일 선대위를 공식 발족하거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조직을 확대 재편하면서 중앙당 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최근 영입된 강봉균 위원장을 비롯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의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개최한다.


강 선대위원장과 함께 당 지도부가 주축이 되는 선대위원과 후보자 간 소개 및 사진촬영 등의 식순이 예정돼 있다.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약 7개로 정리된 주요 총선 정책공약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며,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책임을 맡긴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노출된 당내 갈등을 뒤로 하고 안정적인 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계파를 초월해 총동원 체제를 구축해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권역별 순회 선대위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앞서 선대위 부위원장단과 재외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 전병헌 의원, 김진표 전 의원, 김종인 대표, 진영 의원,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최동익 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합류한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의원,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공천에서 탈락한 전병헌 전 원내대표가 임명된 상태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첫 회의를 열어 이번 총선을 '경제심판 선거'로 규정, 선대위는 민생경제 이슈를 선도할 '경제상황실(가칭)'을 갖출 예정으로 책임자에는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이 내정됐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와 충북에서 열리는 더민주 경제살리기 충북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연달아 참석한다.

 

국민의당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갖고 기존 선대위를 확대 재편, 비례대표 1·2번으로 지명한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이로써 안철수·천정배·김영환·이상돈 등 4인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는 6인 체제로 확대되며, 이와 함께 일부 선대위 추가 인선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등 지역구 유세에 집중하며,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 지역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갖고 기존 선대위를 확대 재편했다, (사진=연합뉴스)

선거에 나선 여야 모두 상대에 대한 심판론을 주요 선거 구도로 제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여야의 심판론이 격렬하게 맞부딪히는 곳은 경제다. 최근 심각한 실업난과 경제 위기 속 유권자들의 불만이 팽배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심판론이 일어나면 심각해질 수 있다.

 

새누리당은 '발목 잡는 야당'을 강조하며 야당 심판론을 제기할 예정이다. 강봉균 선대위원장 등은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기하면서 박근혜 정부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누리당에 과반 이상 압도적인 힘을 몰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새누리당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시키며 경제 실패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민주 대표실에 내걸린 현수막은 '문제는 경제야, 잃어버린 8년 심판!'이라는 내용으로 더민주는 이번 총선을 경제선거로 규정지은 상태다.

 

지난 주말 호남 유세에 나선 김종인 위원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민주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나홀로 경제를 끝내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더불어경제로 바꿔야 한다""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 오만한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기존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에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최근 논평에서 "4.13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을 평가하는 중간선거, 양당 담합체제를 대체하는 의회교체,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선거의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것이 국민의 민심인데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을 견제하고 바로 잡아야 할 정치권은 양당 담합체제 때문에 '정치 대공황'에 빠져 있다""국민의당은 국민들의 박근혜 정부 경제실정 심판 민심에 기초해서, 패권과 낡은 양당 담합 정치 대 국민의 삶과 정치의 판을 바꾸는 정치를 기본구도로 삼아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