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고성군은 지난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책자문위원, 군의원 및 각 실·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한 통일고성 기반 구축 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 용역 보고에 따르면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한 최적의 물류·교통 인프라 구축과 통일 특별자치군 설치를 위한 이론적 기반 마련, 국제레저관광자유지대 조성, 민통선 평화마을 조성, 남북 고성 군민 만남의 광장 조성 등에 대한 구상과 함께 마의태자의 유랑, 사명대사와 임진왜란, 만해 한용운 선사의 성지순례 등 고성지역과 관련 있는 선현들에 얽힌 역사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기로 했다.
윤승근 군수는 "통일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고성군이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의 대업을 이룩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 "며 "미래 북방교역의 거점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관계자는 "이 용역은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창지투 지구 개발 계획,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 일본의 환동해 경제 구상 등 급변하고 있는 북방경제 시대 도래를 대비해 고성군을 북방관광 거점 도시로 조성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남북 교류 협력의 전초 기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착수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