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비박 공천학살' 후폭풍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리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새누리당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인터뷰 조사를 해 25일 발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36%로 집계됐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3% 올라간 52%를 기록했다. 13%는 답변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대북·안보 정책'(19%)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2%)가 많았고,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 정책'(16%)의 비율이 높은 가운데 '공천 문제·선거 개입'(5%)이 지난주 대비 새롭게 추가됐다.
그리고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65%, 30대 15%/74%, 40대 25%/65%, 50대 51%/41%, 60대+ 65%/23%엿으며,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4명)은 7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1%로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8%로 보합을 나타냈고 정의당은 2%포인트 내린 5%에 머물렀다. 없음/의견유보는 3%포인트 늘어난 27%다.
광주-전남에서 더민주 지지는 2%p 높아진 32%였으며, 국민의당은 5%p 높아진 2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9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