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3.25 10:27:14
<매일경제>와 MBN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하고 25일 발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동을에서 유 의원의 지지율은 52.9%로, 23%에 그친 이 전 구청장을 압도했다. 리얼미터는 이를 '유 의원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는 대구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서울 은평에서는 무소속 출마 이재오 의원이 20.4%로 24.3%를 얻은 새누리당 유재길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고연호 후보 16.8%, 더민주 강병원 후보 16.1%, 김제남 정의당 후보 7.3%로 나타나는 등 다여다야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어느 후보도 확실한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2.4%,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 27.7%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승규 후보 13.7%, 홍성문 국민의당 후보는 4.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2~24일 사흘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여 명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서울 은평을은 ±4.4% 포인트, 서울 마포갑과 대구 동을은 ±4.3%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