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24 17:28:13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는 24일 오후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
더민주 허영 후보와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는 오는 31일 이전 단일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후보당 2인의 실무진을 구성해 후보단일화를 위한 시기, 경선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오는 25일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
양 후보는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지난 4년간 막말과 종북 몰이로 국민을 갈라놓고,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판하고 "오만함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후보단일화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세력까지 단일화할 방침이다.
춘천선거구는 이에 따라 1여 2야의 선거구도로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정의당 강선경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사정이 바뀌지 않은 한 완주할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 등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한 데 대해 "가능한 모든 예비후보가 본선에 등록하고 완주할 것"이라며 야권연대 파기를 선언했다.
한편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춘천시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와 민주통합당 안봉진 후보, 무소속 허 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졌으며, 김진태 후보는 49.14%를 득표해 안봉진 후보(44.96%)와 허천 후보(5.88%)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