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22 14:08:57
강원도지역산업혁신기관협의회는 21일 오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전주수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등 도내 12개 혁신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1차 강원지역산업혁신기관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혁신기관협의회 운영과 중국국제건강산업박람회 한국관 참석, 각 기관별 상반기 주요현안 및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지역산업혁신기관협의회는 지난 2013년 김미영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제안으로 결성됐으며, 강원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산업테크노밸리,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등 도내 14개 혁신기관장이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강원지역산업혁신기관협의회를 융복합 전략산업 중심의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로 운영키로 했다.
지역산업협의회를 국가정책 등에 대응한 전략산업 과제를 발굴하고, 이들 과제를 검토하는 기관으로 활용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전략사업 융복합 과제를 위한 6개 TF팀을 구성하고 신규 과제발굴 실무협의회는 아이템 발굴과 과제
기획을 맡는다. 이후 발굴된 과제는 지역사업혁신기관협의회를 통해 혁신기관간 공유하게 된다.
그간 도내 미래 전략산업의 패러다임과 모멘텀을 모색하고 경제적·산업적·정책적 환경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산업부나 미래부 등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사업 선정을 위한 연구·기획 역량의 결집과 함께 지역혁신기관을 통합하는 컨트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됐다.
혁신기관협의회는 이에 따라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통한 전략산업의 융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진단치료 융합기술과 비철금속 소재·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첨단 소재산업과 플라즈마산업, 3D프린팅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의료기기와 바이오 등 기존 전략산업에 ICT를 융합하는 한편 신산업 연구기획 TF팀을 운영하는 등 환경적 변화에 대응한 상시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혁신기관협의회가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미나 등 운영에 필요한 3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사무국은 강원테크노파크에 마련된다.
이철수 강원지역산업혁신기관협의회장 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략산업 융복합화로 도내 전략산업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발굴 정책에 부응하고 사업 선정을 위한 연구.기획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