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관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구문소동 9통 일원의 구문소 마을을 지정했다.
시는 도·농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지정해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왔다.
현재 태백시의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삼수동 한강의 아침 마을이 지정돼 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구문소 마을은 그동안 한밝뫼 산촌유학학교를 개설해 산촌학교 겨울캠프 운영과 장 담그기 체험행사, 여름철 가족캠프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시에 황토방과 발효체험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 도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사업 계획을 신청함에 따라 시에서 지난 16일자로 지정했다.
이상진 농정기획담당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면 각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학생들의 체험교실을 우선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 "며 "구문소 마을의 농촌 활력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구문소 마을은 마을에 전해 오는 용의 전설을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용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