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군수 김진하) 직원들이 투병 중인 동료 직원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1450여만원 전달해 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모금은 군 해양수산과에 근무하는 K 주무관이 갑작스러운 간 기능 이상으로 최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중에 있으나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본인 앞으로 든 보험도 없는 상황이라 치료비 7000만원이라는 큰 비용을 부담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양양군청 6급 이하 직원들의 모임인 양양군자율회에서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K 주무관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또 이를 알게 된 김진하 군수를 비롯한 30명의 부서장들도 자발적으로 450만원의 성금을 모아 K 주무관과 현재 다른 질병으로 투병 중인 5명의 직원들에게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직원들이 투병을 이겨내는데 힘을 보탰다.
김진하 군수는 "직원들이 흔쾌히 적지 않은 금액인 1450만원 모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며 "이러한 온정이 투병 중인 직원들에게 큰 힘이 돼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