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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대한민국 드론산업 중심지 '순항'…첫 시험비행 이어 산림활용 공개토론

15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분야 활용방안 공개토론…산림자원 탐색 등 우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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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3.16 20:09:28

▲무인항공기 안전성 검증을 위한 첫 시험비행 장면. (사진=영월군청)

영월군이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전성 검증을 위한 첫 시험비행을 한 데 이어 산림분야 활용을 위한 공개토론을 갖는 등 산업화를 위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시험비행이 가능한 지형적 조건 등에 따른 것으로, 드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탄력이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5일 오후 영월군청과 덕포리 공역에서 드론의 산림분야 활용방안을 위한 오픈톡(공개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과 박선규 영월군수, 산림청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드론의 활용요구가 증가하면서 도입기준과 활용체계를 위한 공론화가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드론 활용을 위한 현행법률과 항공관련 지침, 도입 및 활용기준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현재 산림분야에서는 드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용목적에 맞는 기체를 선정하고 목적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행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현행 법률과 안전지침이 미흡한 만큼 실용화는 시범사업 등한 법률 개정이 예상되는 오는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 차원의 산림활용 및 보호, 산림자원 탐색 등에서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영월군은 지난달 23일 영월읍 덕포리 일원에서 무인항공기 활용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을 위한 첫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영월을 비롯해 대구, 전주, 고흥, 부산 5개 공역에서 산림감시, 물품수송, 국토조사, 통신망 활용, 시설물 안전진단, 촬영레저 등에 대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드론 활용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전국 5개 시범공역 중 우수한 접근성과 다양한 시험비행이 가능한 지형적 조건 등으로 많은 시범사업자들이 영월 공역을 선호하고 있다"며 "지역 특수성을 살린 드론산업 육성에 관련된 기업 유치 등에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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