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16 16:41:53
고양시는 최성 고양시장이 16일에서 19일까지 중국 북경대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과 차세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강연을 하고, 창저우 시를 방문해 경제, 관광 등 민간교류를 확대시키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및 킨텍스 부지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성 시장의 중국 방문은 고양시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발전시키고 있는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와 킨텍스 지원부지 투자설명회 및 북경대와의 교류, 자동차 서비스 복합시설과 자동차클러스터 연계 방안 벤치마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중국의 명문대인 북경대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과 차세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이 예정돼 있다. 강연 이후에는 북경대 임건화 총장과 차세대 글로벌 리더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북경대 방문은 작년 12월 고양국제학술회의를 방문했던 북경대 교수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최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드물게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 UCLA, 그리고 일본 동경대 등 세계 명문 대학에서 강연을 하며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16일 저녁에는 중국의 현지 투자가, 북경 한인회,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북경회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와 킨텍스 지원활성화를 위한 부지매각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최성 고양시장은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沧州) 시와 우호교류 협약서 체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진행할 고양시와 창저우시와의 협약은 지난 10월 창저우 시 외사판공실 특파 대표단이 고양시를 방문해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서 제안하고 창저우 시의 공식 초청으로 추진된 것이다. 따라서 창저우 시와 고양시는 경제, 관광, 민간 교류를 확대 및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간 협력해 나갈 예정으로 고양시에 중국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창저우 시는 베이징과 톈진, 동부 연해지역의 교통요충지로서 중국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수도권 광역개발정책의 핵심지역이다. 허베이성 내 공항, 철도, 도로와 같은 사회적 인프라 건설이 왕성히 추진되는 등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고양시와 유사하게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톈진의 무공해 채소를 공급하는 주요 근교 농업지대다. 특히 2015년 4월에는 현대자동차 중국 제4 공장이 창저우 시에 착공돼 고양시와 자동차 관련 기술 및 부품과 관련 서비스 교류의 최적지로 판단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4일간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이번 중국 방문이)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 킨텍스 투자유치 설명회 등 고양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북경대와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 교류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양시가 창저우 시와 우호교류 협력관계를 맺어 국제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양 도시 간 다각적 교류를 활발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