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조성된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이달 마지막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새롭게 개장해 입장료를 받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수로부인 헌화공원에 평일 평균 300여명이 찾는 등 꾸준하게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이곳의 입장료 징수를 위한 관련 조례를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 공포하고 이용객의 최소 비용 부담 차원에서 유료화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이에 따른 입장료는 해신당 공원과 마찬가지로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이번 개장을 통해 연간 2억원 안팎이 소요되는 최소한의 운영 관리 비용에 대한 입장료 수익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공원 시설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와 유사한 공공 투자 사업에 대한 바람직한 수익 모델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지난 2006년부터 산책로 정비, 수로부인 상징 조형물, 승강기 설치 등 16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사업으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된 만큼 그동안 유료화 운영에 대한 필요성이 지역 사회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