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금번 제1회 추경에 채무 조기상환 예산으로 8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조기상환 대상은 지난 2012년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으로부터 차입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원금 100억 원과 이자 10억5000만 원을 상환해야 하지만 지방채 원금을 전부 상환하면 7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일반회계에서 빚이 없게 된다.
또한 오산시는 지난해 채무 조기상환(스포츠센터 건립 20억 원)과 사실상 채무인 LH에 상환해야 할 부지매입비 선납금(90억 원)에 잇따른 것으로 2년간에 걸쳐 약 190억 원을 조기 상환하는 것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조기상환 재원으로 당장 지역발전 사업에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불필요한 이자부담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절감된 재원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시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며철저한 재정관리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