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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국민] 안철수, 이준석과 1%p내 초박빙 접전…재선 '먹구름'

김부겸-김문수, 김성주-정동영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용인정 표창원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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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3.14 14:47:51

▲(사진=연합뉴스)

CBS-국민일보가 4.13총선을 한달 앞두고 공동으로 실시한 10개 관심지역 여론조사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BS·국민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사흘간 10개 관심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이 전 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혁신위원, 정의당 주희준 노원구위원장이 4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32.2%, 안철수 대표가 31.6%로 조사됐다.

 

이어 이 전 혁신위원 13.9%, 주 위원장 8.5% 순이었으며, -이의 양자 대결이 된다면 안 대표가 42.3%로 이 전 비대위원(41.5%)0.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야권통합이나 연대가 실현된다 해도 안 대표가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 지지표를 그대로 흡수하지 못해 이 전 비대위원과 초접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동안 22패로 이번에 5차전을 치루는 '숙명의 라이벌'인 더민주 우상호 의원과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이 벌이는 서대문갑에서는 이성헌 34.5%, 우상호 24.9%, 이종화(국민의당) 8.5%로 조사됐으며, 양자대결에서는 이성헌 43.2%, 우상호 32.6%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갑은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과 새누리당 안대희 전 대법관,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의 3자가 대결할 경우 노 의원이 37.6%의 지지율로 31.4%의 안 전 대법관을 오차범위 이내인 6.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 후보는 14.5%였다. 또한 새누리당 후보가 강승규 전 의원이 될 경우에도 노 의원(34.7%)은 강 전 의원(32.3%)에 앞섰지만, 격차는 2.4%p로 더욱 좁혀졌으며, 홍 후보는 18.1%로 나왔다.

 

영등포을에선 19대 총선에서 패배했던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이 더민주 신경민 의원과 국민의당 후보들이 참여한 4자 대결에서 신 의원에게 30.7% 23.2%7.5%p 앞섰고 양자대결에서는 41.8% 31.8%로 격차를 10%p로 벌이는 등 다자 및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또한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 45.5% vs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44.7%0.8%p 차의 초박빙 승부 양상을 보여 중앙 언론사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김 전 지사가 김 전 의원과의 격차를 처음으로 1%p 내로 좁혔다.

 

대구 동구을에서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진박 후보인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50.4% 37.8%12.6%p차로 앞섰으며, 유 의원의 본선 지지율은 54.6%로 더 올라갔다. 특히 유 의원은 당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도 54.2%로 지지율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신설된 선거구인 수원무에서는 검사 출신의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38.9%의 지지율로 경제부총리를 지낸 더민주 김진표 전 의원의 32.5%보다 6.4%p 앞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역시 신설된 선거구인 용인정에서는 더민주 외부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40.3%의 지지율로 35.6%를 얻은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인 이상일 의원(비례)4.7%p 앞서 파란을 일으켰으며, 국민의당 유영욱 후보는 14.4%를 얻었다. 표 위원은 새누리당 이춘식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37.3% 32.2%5.1%p 앞섰으며, 유 후보는 17.0%였다.

 

전남 순천은 곡성이 떨어져나가 독립 선거구가 된 이후 처음 실시된 총선 여론조사에서 종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있게 앞서 나갔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처음으로 야당 후보들에게 추월을 당했다. 이는 고향인 곡성의 압도적인 지지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의원은 더민주 노관규 전 순천시장, 국민의당 구희승 변호사와의 3자 대결에서 29.4%의 지지율로 37.6%의 노 전 시장에게 8.2%p 뒤졌으며, 구 변호사는 18.9%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더민주 후보를 필리버스터 1호인 김광진 의원으로 교체한 경우에도 30.0%로 김 의원의 32.5%2.5%p 뒤졌으며, 구 변호사는 18.9%였다.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한 전북 전주병에서는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 후배인 더민주 김성주 현 의원과 대결에서 김성주 38.9%와 정동영 38.6%0.3%p 차밖에 나지 않는 초접전 영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누리당 양현섭 후보는 13.8%였다.

 

* 조사 지역 및 표본수: 19세 이상 성인남녀 서울 노원병 512·마포갑 507·경기 용인정 513·대구 동구을 508·수성갑 515(리얼미터) / 서울 서대문갑 510·영등포을 503·경기 수원무 509·전남 순천 503·전북 전주병 505(조원씨앤아이)

* 조사 방법 : 유선 RDD 전화+스마트폰앱

* 응답률 : 서울 노원병 3.1%, 마포갑 3.0%, 서대문갑 1.8%, 영등포을 2.8%, 경기 용인정 2.1%, 수원무 1.9%, 대구 동구을 10.0%, 수성갑 5.2%, 전남 순천 6.3%, 전북 전주병 4.5%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서울 노원병·서대문갑·경기 용인정·수원무·대구 수성갑) /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서울 마포갑·영등포을·대구 동구을·전남 순천·전북 전주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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