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14 10:09:21
14일 강원도 국제교류과 국제도시훈련센터(IUTC)에 따르면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아태지역 10개국,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고형 폐기물 관리 국제 훈련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 공무원을 초청해 국경을 넘는 다각적인 국제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도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아태지역 10개국 3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고형 폐기물 관리 국제훈련 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도의 폐기물 정책과 우수사례에 소개와 함께 현장견학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홍천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방문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활용한 바이오 가스화와 퇴액비 자원화 처리시설을 둘러본다.
또 춘천 환경공원과 춘천 강변 코아루에 들러 매립·소각·재활용과 함께 에너지를 자원화하는 폐기물 복합처리 시설과, RFID 기반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직접 확인한다.
이와 함께 강릉 강동면 폐기물 매립지를 방문해 외국인 참가자가 실제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는 체험의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도내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기업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업체가 직접 참여해 보유중인 기술과 제품을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자국에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진표 도 국제교류과장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 경제발전 국가들은 이제 복합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및 관련 기술도입을 모색하는 단계"라며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들이 참가자 국가에 소개돼 해외마케팅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국제교류과 국제도시훈련센터는 향후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 소득증대를 골자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4월), 강릉을 모델로 한 스마트 녹색도시(4월), 도시번영지표(5월), 강원도 새농어촌 운동과 지역 활성화 (6월), 아프가니스탄 도시개발(8월), 도시계획(11월) 국제훈련 과정 등 총 6차례 초청 훈련과정을 운영, 연간 200여명의 아태지역 고위공무원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