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송갑수)는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봄철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실무협의회(국유림관리소·인제군청·지역 주민대표)를 통해 봄철 산불위험시기인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제관리소는 입산통제기간 동안 임도 구조를 개량해 탐방로와 차량 통행 구간을 분리하고 진입로변 쉼터 조성 및 자작나무 식재, 탐방로 주변 숲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해 말끔하게 자작나무 숲 주변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산불예방기간 동안 인제관리소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림생태관리원 3명을 자작나무 숲에 고정 배치해 산불 및 산림훼손으로부터 자작나무 숲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송갑수 인제국유림관리소장은 "한 해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제 지역의 명소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부득이 입산을 통제하게 됐다 "며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