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13 16:42:36
강릉시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과학산업단지 내 유치를 위해 서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오는 2018년까지 분양률 100%를 완료할 계획으로, 섬유 업종 등을 제외한 경협보험 가입기업을 대상으로 과학산업단지의 투자가치와 각종 지원시책 등을 안내하는 등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124개로, 이중 섬유 58%, 전기전자 19%, 화학 7%, 기타 5%다. 남북경제협력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이중 60% 가량으로, 경협보험 미가입 기업은 정부 대출 외 신규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과학산업단지는 지난해 말 2단계 조성공사가 완공되면서 총면적이 149만 6000㎡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규제개혁, 생산판로지원, 지업지원 개선, 컨설팅 등 밀착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9만 5000㎡ 규모로 강릉 제2과학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폐열 활용 에너지 공모사업에 응모해 수산생물 종묘생산센터와 농업체험단지를 조성하는 등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주민소득증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e-zen)에서 전략산업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성장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강석호 시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결과물을 토대로 인구증가,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강릉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