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장류 브랜드 '해찬들'이 중국 수출용 장류에 QR를 활용한 레시피 안내와 프로모션 활동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말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해찬들 장류 전 제품에 QR코드를 새롭게 부착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중국어로 구성된 장류 레시피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QR코드와 연동된 웹 페이지에서는 CJ제일제당 해찬들 고추장, 된장, 쌈장을 활용한 한식, 중화풍, 퓨전 등 레시피 24종을 소개한다.
당초 QR코드 마케팅은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나타난 한국 장류 활용 요리법 관련 고객의 소리 분석 결과를 기초로 출발했다.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가 지난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중국 주요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와 티몰에 나타난 ‘한국 장류 관련 고객의 소리’ 34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국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한국 장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고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중국인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명이 고추장이나 된장이 아닌, ‘한식돌솥비빔밥소스’나 ‘쌈밥소스’ 등 한정된 조리법 이름으로 등록된 경우가 많아 제품 이름에서부터 장류 활용법이 다양하지 못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중국 내 한국 장류 및 한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전통 장류 활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중국 수출용 장류의 QR코드 활용 디지털 마케팅을 기획했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수출용 장류 QR코드 레시피 마케팅을 시작으로 중국은 물론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QR코드 활용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장류 판매점 내에 해찬들 QR코드를 이용한 POP 스티커, 띠지 부착 등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QR코드 유입 시간이 높은 시기와 지역을 분석해 쿠폰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대상 판매 할인점 50여 곳에 QR코드를 삽입한 레시피 카드 배포 및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해찬들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에 활성화돼 있는 QR코드를 해찬들 수출용 장류에 삽입해 제품 활용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