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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연일 安·국민의당에 쓴소리…“회생 불가능” 직격탄

"야권통합 우발적으로 내놓은 것 아냐…安, 노련미에서 김종인 적수 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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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3.13 11:41:01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원조멘토이자 공동창당위원장으로 국민의당 깃발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최근 연일 안 대표와 국민의당에 대해 쓴소리를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원조멘토이자 공동창당위원장으로 국민의당 깃발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최근 연일 안 대표와 국민의당에 대해 계속 쓴소리를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11일 한 종편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회생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어 윤 전 장관은 "밥을 만들지, 죽을 만들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당을 한 당이 제대로 될 수 없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제갈량이 10명 있어도 당내 갈등은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윤 전 장관은 "이럴 줄 알았다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직도 맡지 않았을 것"이라며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후회하기까지 하면서, 지난 주말에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당 예비후보들이 찾아와 자신에게 "대안이 없다. 당으로 돌아와 내분 상황을 추슬러 달라"고 요청했지만, 자신은 "나를 과대평가하지 말라"며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윤 전 장관은 14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분당 위기로 치닫고 있는 당 내분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한테 정말 면목이 없게 됐다. 새정치를 한다고 턱하니 깃발까지 올려놓고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느냐"고 지적하면서 당이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안 했지. 당이 망가져서 그렇게 된 거지"라고 말했다.

 

또한 윤 전 장관은 당의 지도자들이 저렇게 자기들끼리 의견 조정을 못하니까 보기에 참 민망하다"고 쓴소리를 하면서 최근 당의 한 인사가 찾아와 당을 수습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답답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내 형편이 이러니 이해해 달라고 하고 끝냈다"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은 "제가 무슨 대단한 능력이나 있는 것처럼 과대평가를 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럴 역량도 없고, 역량이 있다고 해도 지금 건강상태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사 이유를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야권통합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뜻밖의 일이라든지 우발적으로 내놓은 것이 아닐 것이다. 머릿속에 다 자기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 "전 당연히 이런 제안을 할 것이라고 봤는데 한편으로는 날짜가 촉박해서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김 대표는 과감하게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전 장관은 노련미에서 안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김 대표가 당내 세력도 없지만 당이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권을 위임받았다. 그런데 능력이 없으면 전권을 받아도 소용이 없다.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저력이 있어 안 대표가 김 대표의 페이스에 끌려 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김 대표가 좀 과격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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