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16.03.11 17:27:20
국민의당과 더블어민주당의 야권연대와 관련 국민의당 지도부의 이견으로 인해 당지도부의 분열과 분당설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후보들과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상경 예비후보(광주 광산갑)는 11일 최근 야권통합 및 연대를 둘러싼 중앙당 지도부의 당무거부와 관련 “당의 분열을 보여주는 행태들이 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 '통합과 연대는 없다'는 당 내부의 입장정리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당무를 거부하는 등 앞장서 당의 분열상을 야기하는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최일선에서 양당체제 타파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고 있는 후보들의 분투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현재 당 지도부의 행태는 전쟁터에서 아군의 등 뒤에 총을 쏘는 관심병사와 다를 게 없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우왕좌왕하는 당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172인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천정배 대표는 뒤늦게 국민의당에 들어와 계파를 부활시키고 명분 없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를 고집하며 해당 행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며 "어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야권연대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천정배 대표는 누구와 연대할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천 대표의 거취를 분명히 하라며 사실상 탈당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영집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은 "안철수 대표 진영은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이른바 천정배쪽 국민회의계 주요후보들에 대해 ‘표적제거 심사’를 자행하고 있다"며 "불공정 공천심사는 국민의 당의 자멸행위가 될 것"이라면서 탈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