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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직 전격사퇴…"安 반대 못 넘어"

천정배도 공조할 듯…국민의당 '야권 연대' 놓고 갈등폭발 분당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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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3.11 12:23:57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이 야권 연대문제를 놓고 천정배 공동대표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야권연대를 압박하며 당무를 거부한 데 이어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직은 11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난다"면서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저는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제 밤, 저는 공동대표 두 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드렸다"면서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 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었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했으므로 이에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나면서 그 사유를 한 줄로 줄인다"며 안 공동대표가 '수도권 연대'를 거부함에 따라 사퇴함을 밝혔다.

 

국민의당의 3대 중심축 중 한 명이던 김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국민의당은 불과 창당 한달 만에 분당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함께 수도권 연대를 주장해온 천정배 공동대표도 야권 연대 불가방침을 고수한 안 대표에 항의해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금명간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 선택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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