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10 14:45:31
10일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보도자료를 내어 20대 국회의원선거 강원지역 낙천대상자 2차 명단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도당위원장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앞장 섰고, 이 사업 추진이 당론인 것처럼 언론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낙천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심기준 도당위원장은 지난 4일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은 당선 직후 논문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학술단체가 심각한 논문 표절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학위를 수여한 국민대 역시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당 차원의 조치는 없었다.
또 동계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역에 집중적으로 땅을 사들여 보상을 받거나 되파는 등 상당한 이익을 챙겨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행정절차가 끝나지 않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북한이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는 등 국정교과서 추진에 앞장섰다.
강원연대회의는 더민주 심기준 도당위원장과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의 소속 정당에 공천 배제를 요청하고 그 결과를 지켜본 후 향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정당의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 정책을 제안하고 약속받는 운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일 김진태 국회의원(춘천), 김진선 예비후보(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전 강원도지사), 정문헌 국회의원(속초·고성·양양), 한기호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 권성동 국회의원(강릉), 이강후 국회의원(원주 을), 황영철 국회의원(홍천·횡성)을 낙천대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