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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자원의 보고(寶庫) 강원도, 천연물신약 '숨은 진주'…임산물 비교우위

천연물의약품 시장 23조 원…강원연구원 "천연물 신약개발 산업화 로드맵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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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3.10 14:48:01

▲세계 주요국의 천연물시장 현황. (자료=강원발전연구원)

천연물의약품 시장이 급성하면서 식물자원 보고(寶庫)인 강원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백두대간과 DMZ, 대암산 용늪과 같은 고층 습원 등 다양한 생물서식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중장기 신산업 창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유전자원 등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는 '강원도 식물자원의 가치 제고 및 활용'을 주제로 한 정책메모 제532호를 발간했다.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미국, EU 25개국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주요국의 천연물 의약품 산업규모는 2012년 기준 약 23조 원이다.


이중 중국이 20조 원규모로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미국은 천연물 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만 약 13조 원에 이른다.

▲강원도내 시군별 식물종 수. (자료=강원발전연구원)


국내 전체 의약품시장은 약 16조 원으로, 천연물의약품은 이중 약 4000억 원으로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 중 골관절염, 소화기계 질환 등 특정질환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생식물이 많은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 중 식용 가능한 식물이 약 2500종이며, 산채류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이 약 480종으로 파악된다.


이중 도내 지역에 적합한 향토 산채류는 산마늘, 누룩취, 곰취, 어수리, 영아자, 음나무 등으로 임산물에서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설악산 등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고유종은 정선황기, 개느삼 등 총 92종 정도로, 이중 도내 지역에 집중 분포하는 고유종은 개느삼, 정선황기, 점봉산엉겅퀴, 금강초롱꽃, 자병취 등 63종이다.


이는 DMZ과 민통선지역의 생태축과 백두대간 생태축으로 인해 다양한 식물의 군락지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양구의 개느삼 자생지와 자병산 한계령풀 군락지, 두위봉 철쭉 군락지, 홍천 개느삼 군락지, 태백산 주목림, 정선 북평면 철쭉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도 임산물 생산량 비교(2014년). (자료=강원발전연구원)


도는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 전략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생물자원 및 전통지식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생물자원관 설립을 검토중이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점수 선임연구위원은 "도내 천연물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천연물 신약개발의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산나물은 맛과 향이 우수해 가격 경쟁력이 있으므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기타 세제 제조업, 화장품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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