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10 11:05:34
"어떤 경우에도 직무 관련 금품 및 향응을 받지 않고,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9일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반부패 청렴선언식을 개최하고 김포시 모든 공직자의 청렴문화 확산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김포시 전 공무원들은 기존보다 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실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는 금품수수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져 공직 내부에서부터 강력한 부패척결 요구와 함께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처리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청렴강사로 나선 유제옥 감사담당관은 신 목민심서에 담긴 다산선생의 청렴과 공렴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의와 함께 징계로 인한 손해를 이해하기 쉽도록 수치상으로 설명해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청렴도 측정을 위한 평가와 설문이 진행됐는데 김포시는 이번 결과를 조직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재옥 감사담당관은 “앞으로 청렴을 시정 최우선의 목표 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교육과 시책을 발굴해 청렴도시 김포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동균 부시장은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마음가짐과 직원들 간의 융화, 김포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하면서 "항상 업무에 있어서 자기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자문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