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3.09 16:22:11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3월 둘째 주(6~8일)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지지율은 추가 하락해 3위에서 5위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가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6~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전주보다 2.3%p 상승한 23.2%로 1위를 고수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p 상승한 18.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2.0%p 오른 10.2%로 3개월 만에 3위에 복귀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1%로 4위를 기록한 반면, 지난 주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안 대표는 이번 주 조사에서 7.7%로 떨어져 5위로 추락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2.5%,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2.3%, 김부겸 더민주 전 의원 1.8%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7.0%로 전주(42.2%) 대비 4.8%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7.9%로 전주(53.8%)보다 5.9%p가 떨어졌다.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등 전통적인 지지층의 결집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8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으로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