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남시청을 가기 위해 한참을 돌아서 가는 등 불편을 겪었던 여수지구 아파트 주민들과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육교 개통으로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시청 앞 육교가 추진 4년여 만에 개통된 시청 육교는 성남시청 앞 성남대로를 건너 여수지구를 연결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성남시는 2012년부터 설치를 추진해 수차례 디자인 심의를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4년 11월부터 약 33억원을 투입해 길이 71m, 폭 5m 규모의 사장교 형태로 완공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육교 위에 세운 35m 높이 탑에서부터 비스듬하게 친 케이블로 주형을 지탱하는 구조다. 이 디자인은 도시 이미지의 미래 희망을 상징하며,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빛을 발한다. 육교 양편에는 노약자,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는 "시청 육교 개통으로 그동안 성남시청 앞 성남대로 양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려고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건널목을 가던 2500여 가구의 여수지구 입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