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부터 21억 원을 투입해 증가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와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무인단속 카메라 50여 대를 우선 설치한다.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비용은 대당 약 4000만 원 전,후반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시 20KM/H이하는 6만 원에 벌점 15점, 20-40KM/H 9만 원, 벌점 30점, 40KM/H12만 원,벌점 60점이 부과된다.
경기도관계자는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가 법적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라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 차원의 설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47억 원을 투입해 도내 27개 시군 214개소에 어린이 안전 CCTV를 810대를 설치하며 안전CCTV 설치, 어린이 안심통학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어린이 안전 CCTV는 각 시군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된다. 도는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저화질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화질은 200만 풀HD화소급 제품으로 야간인식이 가능하고 줌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4대중 1대는 회전이 가능한 CCTV를 설치한다.
한편 기존 3-4년전 설치된 CCTV들은 대부분 화질이 저화질로 45만 화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이외에 별도의 연구용역을 통해 저화질 CCTV 교체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되는 학원밀집지역, 아파트 주 출입구, 이면도로 등 어린이 통학로 등 어린이 관련 사고가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평택시 지장초등학교 일원을 선정하고 5억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된 곳은 키즈존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