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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 2…⑩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사용

양평군,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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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3.07 17:06:08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양평군,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환장 닥터헬기 이용 가능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사진=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양평군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를 사용키로 했다.


현재 양평군 관할 내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 양평군은 타 지역에 비해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아 심·뇌혈관 질환에 따른 응급환자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응급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교통 체증에 따른 타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양평군의 노인인구 수는 2만 2672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20.65%를 차지한다. 2014년도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만 163명에 이른다.


현재 타 지역 이송시간은 한양대구리병원까지 41㎞, 47분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48㎞, 50분, 원주기독병원 70㎞, 64분이 각각 소요된다.


향후 양평군은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닥터헬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긴급환자 이송시간은 10~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난 2월 국립중앙의료원 닥터헬기 운용지침의 개정으로 응급헬기 운항 범위가 확대되면서 양평지역에 헬기운용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기존 닥터헬기 운영기준이 행정권역 중심으로 양평군은 50㎞에 위치한 근거리임에도 원주 기독병원 이용이 불가했으나 운용지침 개정으로 운영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헬기운항 여건과 이착륙장(인계점) 확보를 위한 협력을 포함해 응급환자 이송‧처치의 효과성 등을 반영해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동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원주시는 양평군과 닥터헬기 공동 사용을 위해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양평병원과 원주 세브란스병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키로 했다.


헬기 출동요청 시 운항여부 판단은 기장이 하게 되므로 사전 협의 필요해 원주 기독병원과 헬기 운항범위 등 조율이 필요하다.


양평군은 닥터헬기 이착륙장 장소를 마련하고 양평병원-원주세브란스병원 간 MOU 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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