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7:05:15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용두교차로~신촌교차로 구간 22㎞ 4차선 확장 공동 건의
횡성군과 양평군이 국도 6호선 용두교차로~신촌교차로 구간이 확포장될 수 있도록 협려키로 했다.
국도 6호선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횡성군 공근면 신촌리 구간 22㎞는 도로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권 관광수요 급증에 대비한 도로망이라는 점에서 4차선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용두교차로~신촌교차로 구간인 총연장 22㎞를 폭 20m의 4차선으로 확장 시 약 37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횡성구간은 13㎞이고, 양평구간은 9㎞다.
지난 2001년 6월 횡성구간인 서원면 유현리~공근면 신촌리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됐고, 2003~2005년 4차로 실시설계 완료 후 중앙단위 기관의 예산 확보를 협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 구간인 청운면 용두리~횡성군 공근면 신촌리 구간까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하고 용량보강의 필요성에 대한 대응논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횡성군과 양평군은 4.13총선 후보자에 대한 공동 현안 건의사항으로 제출해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횡성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한 논리를 확보해 관련 부처에 예산반영을 건의하고, 양평군은 횡성군과 다각적인 노력으로 국가계획에 반영토록 하고 정치권 연계를 통한 중앙에 사업필요성을 강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