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7:04:56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철원·포천 접근로 확포장 삼각벨트 연계 지역개발 촉진
경기도 포천시 이동 도평~강원도 철원군 갈말 용화 간 국도 4호선이 확포장된다.
이는 철원 관광지로 개발 중인 용화저수지 인근을 포천시와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해 주변 관광개발과 지역주민의 통행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철원·포천 접근로 확포장 개설을 통해 산정호수~백운계곡~용화계곡·명성산을 잇는 삼각벨트와 연계해 지역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각벨트를 연결하는 접근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국도 43호선으로 30㎞를 우회하면서 지역민과 방문객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철원 군도 4호선~포천 농어촌도로를 연결해 확포장할 계획이다.
포천 이동면 도평리~철원 갈말읍 용화동 구간을 잇는 총연장 5.5㎞ 폭 8m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 중 철원 용화~경기도계 3.0㎞, 포천 도평~강원도계 2.5㎞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철원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 확보와 재원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고, 포천시는 철원군이 제안한 포천 노선은 농어촌도로(면도 101호선)여서 시비만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기간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거해 추진중인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철원군과 연계한 사업을 반영해 국비를 확보해 추진이 가능하다. 철원군 역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양 시군 합의 하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포천시 역시 철원군 군도4호선 연결을 위한 농어촌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