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6:43:14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춘천 서면 당림리 구간 개설
남양주〜춘천간 자동차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양주〜춘천간 자동차전용도로는 향후 대규모 관광객 유입을 대비한 수도권 접근 교통망을 확충해야 하고 오는 2017년도 레고랜드 개장 등 대규모 교통 유발요인의 발생에 대비해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및 경춘국도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남양주~춘천간 자동차전용도로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춘천 서면 당림리 구간 총연장 40㎞로 8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경유구간인 가평권역과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 선정을 위한 대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현재 수도권~가평~춘천 간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 확충에 대한 공감대는 있으나 양 도의 세부적인 방법론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청평~가평을 경유하는 46번 경춘국도 내 청평~상천 구간 5km의 철도부지를 개량하거나 가평 중심부인 가평, 청평권에 IC를 각 1개소 반영하는 노선을 만들어 수도권 접근성과 교통체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가 추진 중인 서울-속초 간 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연계해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춘천시는 해당 노선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고 경유구간인 가평권역과 상생할 수 있는 최적 노선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가평군은 자동차전용도로 개설을 통해 춘천~가평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 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