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6:33:39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경기도, 봅슬레이&스켈레톤, 크로스컨츄리 등 동계종목 창단 추진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붐 조성을 위한 경기도가 동계종목팀을 창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실업팀을 창단․운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고, 팀 창단을 통한 동계종목 강국으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과 달리 하계올림픽 종목이나 육상 종목에 비해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선수층이 옅고 훈련 조건이 좋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청 소속 동계 종목 실업팀 창단을 통한 경기력 향상 및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체형에 맞는 비계열화 종목 및 경기도 특화종목 육성을 위해 봅슬레이&스켈레톤, 크로스컨츄리 등 동계종목의 창단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경기도민의 올림픽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청 동계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선수확보를 위해 강원도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원도 제안팀은 컬링 외 도내에서 훈련이 불가해 선수 확보는 물론 훈련가능여부, 운영규모 등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태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동계 종목 팀 창단․운영에 필요한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강원도내 연습장을 제공하는 한편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교류 훈련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동계종목을 포함한 체육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기도 및 시․군의 직장운동부를 창단하는 등 전반적인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