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6:19:42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철원군 262.34㎢, 한탄강 766.68㎢ 총 1029.02㎢의 면적
철원‧포천‧연천 3개 시군이 공동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철원‧포천‧연천 한탄강 일원의 우수한 지질 자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한탄강 유역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남북협력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올해 추경에 조사용역비를 확보하고 연차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0억 원으로, 2년차 용역비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1029.02㎢의 면적으로, 철원군 262.34㎢, 한탄강 766.68㎢다.
공원 명칭은 가칭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한탄강 인접 3개 시군이 포함돼 있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공동 용역을 수행하고 비용은 분담한다.
분담비율은 철원군 1/3, 포천시와 연천군은 2/3를 맡게 된다.
향후 남북협력사업으로 확대 추진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등 관련 업무에 상호 협조키로 했다.
현재 한탄강은 2014년 4월 강원평화지역에 이어 2015년 12월 말 한탄․임진강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확대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2일 1억 8900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관리계획 및 신청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완료했다.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위해 3~5억 원의 조사용역비가 필요한 상태다.
철원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한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연구용역비 총액의 1/3을 분담한다. 강원도는 신청서 외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용역을 주관한다.
포천군과 연천군 역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한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연구용역비 총액의 2/3를 분담한다. 경기도청은 기본 신청서 작성을 위한 조사용역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