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6:19:00
'강원-경기 상생협력사업 시즌2'가 7일 열렸다.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도와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활성화, 연접교통망 등 5개 주제 11개 안건 놓고 토론회를 가졌고, 이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CNB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간 공동 합의된 내용들을 11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철원~포천 간 인도교 등 설치…철원시 대교천·포천시 용화천 인도교 설치
철원과 포천을 인도교를 설치해 한탄강 생태순환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탄강 생태순환 탐방로 조성은 지형․지질학적으로 뛰어난 한탄강 양안 60㎞ 구간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철원군과 포천시는 각각 한탄강 양안에 생태탐방로를 개설했거나 개설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양 지역 용화천과 대교천에 인도교가 설치되지 않아 연접 구간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미뤄지면서 60㎞ 전체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포천 간 인도교 등 설치를 통해 철원, 포천, 연천 3개 시군을 연결하는 한탄강 생태순환 관광탐방로를 조성하고 관광벨트를 만드는 한탄강 생태순환 탐방로 조성이 빛을 보게 됐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경기도 간 경계 단절구간의 인도교 설치를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사업비 확보를 추진한다.
철원~포천 단절구간의 생태탐방로 구간에 인도교 2개소를 설치하는데 7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철원시는 45억 원을 투자해 대교천에 길이 195m, 폭 2.5m의 인도교를 만들고, 포천시 역시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125m, 폭 2.5m의 인도교를 용화천에 설치하게 된다.
앞서 2015년 6월 행정자치부의 접경권발전지원사업과 관련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 재신청과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현안은 한탄강 자원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는 2017년도 국비를 편성하는데 공동으로 대응하고, 포천-철원 간 상호 협의를 통해 설치구간 및 추진시기를 결정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철원군은 대교천에 인도교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주민설명회 및 인․허가에 상호 협조키로 했다.
또 포천시는 오는 2017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인도교 설치를 위한 인․허가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협력으로 협의기간을 단축하고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