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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 한걸음 '합의'…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11개 공동 추진

7일 춘천서 강원도-경기도 공생공감 톡 개최…9개 항 11개 사업 공동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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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3.07 15:22:14

▲"강경 한걸음에 쏠린 눈" 7일 오전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시군과 함께하는 공생공감 톡'의 모습.

강원도와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위한 '강-경 한걸음'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해 4월 양 도 간 상생협력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에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7일 오전 춘천 삼천동 KT&G 상상마당에서 '시군과 함께하는 공생공감 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11명의 시장군수, 11명의 도의원, 10명의 시군의원, 18명의 도 실국과장, 17명의 시군 실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생공감 톡' 행사는 강원도와 경기도 간 생활권은 같지만 행정구역이 달라 지역발전이 제약되고 있는 연접 9개 시군 간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처럼 희한한 정치적 갈등 있는 곳에서 소속된 정당이 다른 기관장들끼리 상생협력을 논의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로, 남경필 도지사가 제안을 했을 때 보여주기식 정치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경필 지사의 진정성이 느껴졌고, 지사에 대해 다른 생각하게 돼 오늘 여기까지 온 것이다. 상생협력사업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 된 것은 남경필 지사의 진정성 때문"이라며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아래 우측 세 번째)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 아래 좌측 세 번쩨)가 '시군과 함께하는 공생공감 톡'에서 토론하는 모습.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양 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한반도 허리다. 양 도는 DMZ를 공유하고 있고, 엄청난 인구와 관광자원, 물 자원을 나누고 있다"면서 "그간 인접한 시군끼리 갈등이 많았으나 이제 협력으로 환기시켜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력하는 진정한 연정의 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서 서로 공감하고 협력해서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것이 국민들이 공직자와 정치권에 원하는 참 모습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문순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연접 9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5개그룹에서 11개 제안사업을 놓고 심도있게 토론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공동합의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시자는 지난해 4월 20일 강원도청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협력을 비롯한 34개 사업에 대해 상생협력을 골자로 한 '강원도-경기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진 등 검토를 거쳐 29개 공동사업을 선정했으며, 이중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9개 항 11개 사업에 대해 공동 합의문을 작성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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