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오는 10일 홍천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귀농귀촌인을 위한 전원도시 특구 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홍천지역이 편리한 접근성과 수려한 자연자원, 풍부한 관광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정부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새뜰마을 사업 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이 증가하면서 홍천군에 꿈에 그린 전원도시 특구 지정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홍천군은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의 구체적 실현과 전국 최초의 '전원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해 대표적 전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원도시 특구 지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군은 114만㎡를 전원도시 특구로 지정해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특구지원권 등 4개 권역으로 구성하고 평생학습, 원격의료, 귀농귀촌 교육, 전략 소득작목 육성 등의 전원생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 박람회 개최, 전원도시 특구 홍보 등을 통해 귀농귀촌 인구 1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이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사업 관련 공무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군은 이번 공청회가 끝나면 홍천군의회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중 중소기업청에 특구를 신청하고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특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구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전원도시 특구가 지정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수도권에서 보다 많은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될 것 "이라며 "이와 연계한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시책을 추진해 농촌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