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3.04 13:44:34
최근 정치권의 가장 핵심 이슈로 등장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대표의 야권통합 제안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을 대상으로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하여 더민주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권이 비호남 지역에서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52.0%) vs 반대(21.3%)’로, 찬성 응답이 2.4배인 30.7%p 더 높았다(무응답 : 26.7%).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3일 이틀간 휴대전화 가입자 3천명(조사완료 3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45.6% vs 반대 33.9%)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모두 야권의 선거연대에 대한 찬성 의견이 높은 가운데 여성(48.1% vs 17.7%), 30대(57.2% vs 19.2%), 40대(58.0% vs 19.5%), 서울(54.8% vs 19.1%), 경기/인천(52.5% vs 20.4%), 호남(56.5% vs 21.4%), 더민주 지지층(65.6% vs 19.5%), 정의당(73.4% vs 13.2%), 화이트칼라(69.3% vs 15.3%) 계층에서 특히 높았다고 4일 밝혔다.
그리고 <리서치뷰>는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37.6%로 가장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6.9%, 국민의당이 12.7% 등 정의당 포함 야3당의 지지율 합이 44.2%로 새누리당을 6.6%p 앞서, 야권의 선거연대 여부가 제20대 총선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20.4%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13.1%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12.0%,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11.4%, 박원순 서울시장 11.2%, 유승민 의원 5.4%, 김문수 전 경기지사 4.3%, 심상정 정의당 대표 3.3%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9.0%).
이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00명(조사완료 : 301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다(응답률 : 11.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