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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미국 법인, 아홉 번째 혈액원 개원

혈액원 총 9곳으로 늘어 연간 최대 45만 리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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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유림기자 |  2016.03.03 15:29:40

▲배재현 GCAM 대표(왼쪽 네 번째)가 미국 텍사스 주 레온밸리에 위치한 GCAM 신규 혈액원 앞에서 GCAM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아홉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캐나다 공장의 상업 생산 시기에 맞춰 원료혈장 공급처를 늘려나가고 있다.

녹십자의 주력 제품군 중 하나인 혈액제제는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이번에 개원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 주 레온밸리(Leon Valley)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총 아홉 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4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연내 두세 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혈액원을 30곳으로 늘려 연간 100만 리터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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