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캐나다 공장의 상업 생산 시기에 맞춰 원료혈장 공급처를 늘려나가고 있다.
녹십자의 주력 제품군 중 하나인 혈액제제는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이번에 개원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 주 레온밸리(Leon Valley)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총 아홉 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4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연내 두세 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혈액원을 30곳으로 늘려 연간 100만 리터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