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1 17:19:00
"이 사람들은 결코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
강원도민들이 거부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의 명단이 2일 공개된다. 정치를 후퇴시키고 민생을 외면한 것으로 평가된 인물들이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지역과 유권자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는 2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20대 국회의원선거 강원지역 낙천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강원지역 4대 정책의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연대회의는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민생을 책임지는 국회의원, 정당의 이익보다 국민과 지역유권자의 요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며 "자질 없는 후보들이 또 다시 당선돼 정치를 후퇴시키고 민생을 외면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천 단계부터 철저히 검증하고 배제해야 한다"며 낙천 대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선정된 심판 대상자에 대해 여야 정당에 공천 배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원지역에서 중요하게 풀어야 할 정책의제 4가지를 선정해 여야 중앙당과 도당에 각각 전달하고, 이를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성철 강원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정치가 바로 서려면 제대로 된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며 "마땅히 심판받아야 할 후보자를 선정해 해당 정당에 공천배제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춘천시민연대, 원주환경운동연합, 강릉경제정의실천연합 등 도내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