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1 17:17:42
양양국제공항 환승 무비자 기간이 10일로 연장됐다. 또 강원도가 인천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관광객의 관광가능지역에 추가됐다. 도는 중국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설개선과 함께 도내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분산투어 등을 추진한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단체관광객에 한해 환승 무비자 기간이 그간 5일(120시간)에서 10일로 연장됐다. 또 인천·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단체관광객들의 관광가능지역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과 제주지역에 이어 강원도가 추가됐다.
무비자 기간 연장과 관광가능지역에 추가돼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인 스키점프대 등 동계스포츠 체험과 낙산사 등 동해바다 관광을 위한 양양국제공항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조성과 도내 체류관광으로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중국단체 관광객들의 도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지역 중국단체관광객 유치전담여행사 대상으로 유치·홍보를 강화하고 중국 손님맞이 서비스 등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또 중국단체관광객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내 체류기간 연장을 위한 분산투어를 추진한다.
다만 환승 무비자 기간 연장에 따른 일탈예방 등을 위해 양양국제공항, CIQ기관과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 환승 무비자 기간 연장과 수도권 관광가능지역에 강원도를 추가한 것은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시아 3대올림픽 하늘길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관광객들의 안정적인 항공노선 지원을 위해 양양~중국 주요도시와 정기노선 개설을 4~5월 중에 집중 개설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