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2.28 13:22:08
이어 김 대표는 "한달 동안에 제가 느낌을 약간 말씀드리면 한동안 굉장히 소란스럽고 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지난 한달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가 당원 여러분 특히 의원님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린다“며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비례대표는 추호도 욕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대표는 "변화라고 하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부 약간의 저항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더민주가 현 상황에서 변화를 제대로 이끌어서 국민들에게 미래를 위한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4·13총선은 물론 내년 집권을 위한 대선에도 참 적지않은 문제를 야기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변화만큼은 관철시킬 각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그동안 당이 취해온 여러 가지 가치있는 일 중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지켜나가고 현실에 맞지 않은 것애는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분명 말씀 드린다. 그래서 이번 4·13선거에 저희가 일반 국민에게 정직한 공약을 내놓고, 물론 야당이라서 공약 실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공약을 내년 대선과 연계해서 만들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더민주당이 종전과 다른 변화된 모습을 가지고 총선에 임하고 내년 대선에 준비할 각오를 하고 있다는 걸 말씀 드린다“며 "변화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약간의 저항도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더민주의) 변화만큼은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컷오프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 시절 만든 공천 혁신안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정무적 판단이나 어떤 변화를 이끌기에는 상당히 제약적 요소가 많기에 그런 것을 당무위에 말하고 의사를 들어보려 한다"며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2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탈락자 중 일부 구제를 비롯해 현 지도부의 공천 권한 확대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당무위에서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혁신안은 사실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항목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현역 20% 배제자 발표 시 정무적 판단을 못했다는 비판론에 대해 "만들 때는 아무 말 안 하고 있다가 이런 사태가 터지니까 왜 정무적 판단을 못하냐고 한다"며 "(규정상)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